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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의지력의 관계

잠이 부족해지면 실행력이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단지 몸이 피곤해져서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자기통제(의지력)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우선 잠이 부족하면 신체와 뇌가 주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피곤해지면 신체와 뇌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혈류에서 포도당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결과적으로 세포에 원활하게 에너지 공급이 되지 않아서 몸이 기진맥진해지는 것이다. 뇌와 신체가 에너지를 간절히 원하면 단 음식이나 카페인을 갈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당분이나 커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려고 해도 신체와 뇌는 이런 음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없으므로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한다.park-bench-771653_1280

뇌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행위 중 하나가 자기 절제이다.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뇌 영역인 전전두엽 피질은 이런 에너지난의 타격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수면 연구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가벼운 전전두엽 기능장애’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잠에서 깨어날 때 일시적으로 뇌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뇌는 가볍게 술에 취했을 때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 자제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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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두엽 피질이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거나 손상되면 뇌의 다른 영역도 자제력을 잃는다. 일반적으로 전전두엽 피질은 뇌의 경보장치를 해제하여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갈망을 누그러뜨리도록 돕는다. 하지만 하루만 수면이 부족해도 뇌의 두 가지 영역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끊어진다. 억제장치가 고장나버린 경보기는 평범한 일상의 스트레스에도 과민하게 반응한다. 신체는 투쟁-도피 반응과 똑같은 생리적 상태에 빠진 나머지 부수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격히 상승하고 심박 변이도가 저하된다. 결국 스트레스는 많아지고 자제력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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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사람이 하룻밤만이라도 제대로 잠을 잔 후 뇌 사진을 찍으면 전전두엽 피질의 손상된 징후가 더는 나타나지 않았다. 주말에 몰아서 자기, 낮잠 자기 등등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 의지력을 보충하고 싶으면 당장 잠자리에 들어라.

(출처: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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