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방이 대세입니다.
요리사가 연예인이 되는 세상이 될 정도로 사람들은 먹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온라인에는 맛집에 관한 정보들로 넘쳐납니다.
맛집관련 방송을 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것은 그 집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메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맛있고 잘해요’가 아니라 ‘저희 집은 이 음식이 전문입니다”하고 보여줍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느 음식점이 좋은 음식점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설렁탕을 판매하는 두 음식점이 있습니다.
한 곳에는 설렁탕뿐만 아니라 갈비탕, 해장국, 감자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동태탕,… 등등을 함께 판매합니다.
다른 곳은 설렁탕만 한가지 메뉴만 판매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음식점의 설렁탕을 드시겠습니까?
음식 메뉴가 많을수록 내세울 메뉴가 없는 음식점입니다.
이것저것 구색이라도 갖추자는 전략입니다.
여러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전 조리를 해놓아야 하기 때문에 음식의 맛과 질이 떨어집니다.
많은 음식을 조리하고 식재료를 관리한다는 것은 위생관리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한 가지 음식 전문점은 음식의 맛과 질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음식으로 승부합니다.
주방의 위생상태도 양호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리법은 물론, 고객을 위한 서비스 와 매장 운영 등이 시스템화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고슴도치컨셉
<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는 기업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슴도치 컨셉에 전념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슴도치컨셉’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 여우는 여러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며 세상의 그 복잡한 면면을 두루 살핀다. 그들은 어지럽고 산만하고 여러 단계를 오르내리는 탓에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조합적인 개념이나 통일된 비전으로 통합하질 못한다.
그에 반해 고슴도치는 복잡한 세계를, 모든 것들을 한데 모아 안내하는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 또는 개념으로 단순화한다. 고슴도치는 세상이 제아무리 복잡하건 관계없이, 모든 과제와 딜레마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한 고슴도치 컨셉으로 축소시킨다. ”
고슴도치 컨셉은 세 가지 원이 겹치는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온 단순 명쾌한 개념이다.
1)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일
핵심역량이 어느 한 부분에 집중돼 있다고 해서 그 분야에서 반드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반면에, 당신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일은 아직까지 손도 대지 않고 있는 일일 수도 있다.
2) 경제 엔진을 움직이는 것
지속적이고 활발한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효과적으로 유발하는 방법을 관찰하라. 자신의 경제 상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단 하나의 기준을 발견하라.
3) 깊은 열정을 가진 일
당신이 열정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라.
(출처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짐 콜린스는 기업의 관점에서 고슴도치 컨셉을 찾는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페달은 개인의 관점에서 고슴도치 컨셉을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하고 싶은 일
: 열정, 재미, 흥미, 몰입, 내적 동기
2) 할 수 있는 일
: 재능, 잠재력, 가능성
3) 해야만 하는 일
: 가치관, 신념, 의지, 전념
이 세 가지 원이 일치하는 것을 찾아낸다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나머지 것들,
돈이나 지위, 명성 등은 뒤따라 올 것입니다. 사실 그것들을 얻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겠지요.
” 나는 만가지 발차기를 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한 사람은 두려워 한다. ” – 이소룡
마지막으로 언제 봐도 웃긴,
영화 속에 고슴도치 컨셉이 담긴 장면을 보여드립니다.
“난 한 놈만 패”
여러분의 고슴도치 컨셉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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