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경험해 보았듯이,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할 때는 떠오르지 않던 생각들이 뜻하지 않는 순간에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발명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그것을 얻기 위해 사고했던 시간이 아닌, 휴식을 취하거나 전혀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에 떠오른 경우가 많습니다.
욕조 속에서 부력의 원리를 생각해내고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 사과나무 밑에서 만류인력을 알아낸 뉴턴, … 그 외에도 꿈속에서 원소주기율표를 선명하게 보았던 멘델레예프를 비롯한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그저 운이 좋아서 생긴 일로 여기기 쉽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나 직관이 떠오르는 창발의 원리는 그동안 알지 못 했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는 뇌의 작동 방식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창발의 원리를 깨닫고 활용했던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디슨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하여 손에 아령을 쥐고 낮잠을 자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빌게이츠는 1년에 한번 2주 동안 외딴 오두막에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쉬고 있을 때 더욱 활발히 움직이는 뇌
뇌를 바쁘게 움직이는 베타파(14~30Hz) 상태에서는 수학적 계산이나 오감을 활용해 인식을 하는 등 이성적인 뇌의 활동이 강화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나 직관, 창의적인 영감은 보다 낮은 주파수인 세타파(4~8Hz)에서 나옵니다. 뇌의 인위적인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뇌가 낮은 주파수의 상태에 있을 때 높은 주파수의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않았던 뇌의 다른 부분이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식적인 노력으로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무의식의 뇌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맡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