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앞둔 배우는 본 공연이 열리기 전에 모든 소품과 무대장치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점검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연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가 사전 리허설을 합니다. 이러한 준비와 사전 예행연습이 본 무대에서 관객의 아낌없는 박수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의 일과에도 리허설이 필요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같이 느껴지지만 잠들기 10분 전에 내일 아침을 위한 리허설을 해보는 것은 내일의 일과를 훌륭히 마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일 입을 옷, 준비물,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해야 할 일이나 내일 일과를 위해 사전 숙지해야 하는 것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리허설이 됩니다.
사전 준비와 리허설을 하지 않은 배우가 실제 공연에서 당황하고 실수를 하게 되듯이
우리의 일과도 충분한 리허설이 없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침에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 망설이며 이 옷 저 옷 걸쳐보다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아무 옷이나 입고 나오면서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집을 나서게 됩니다.
아침 시간에 정신없이 서두르다 보면 정작 중요한 물건이나 서류 등을 깜박 잊고 집을 나서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것도 물론 전날 밤에 미리 챙겨놓았다면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 시간을 여유를 가지고 시작한다면 하루의 일과는 순탄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잠들기 전 또는 기상 직후에는 하루 일정에 대하여 미리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있을 하루 일과를 잠깐의 시간 동안 생각하는 마치 본 공연을 하기 전에 배우가 사전 리허설을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리허설을 해본 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가 막상 본 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리허설은 관객 앞에서 펼쳐지는 연극뿐만 아니라 홀로 펼치는 각본 없는 인생의 무대에서도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