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56 _ 몸과 마음이 만나는 곳에 감정이 존재한다.

마음은 생각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생각은 물론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정신적, 정서적, 무의식적인 반작용까지 포함합니다.
감정은 몸과 마음이 만나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감정이란 마음에 대한 몸의 반응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면서 판단하고 해석하고, 그러한 생각들을 자신과 동일시하면, 즉 지켜보는 의식으로서 깨어 있지 않으면, 감정적인 에너지 손실은 그만큼 더욱 커집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없거나 완전히 감정에서 벗어나면, 감정을 단지 몸의 문제나 증상으로서 순수하게 육체적인 차원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느끼기가 어렵다면, 몸 안의 에너지 장에 주의를 기울여 보세요.
내면 깊숙한 곳에서 몸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고자 한다면, 몸 안에서 생기는 감정을 관찰하고 느껴야 합니다.
몸은 언제나 충실하게 마음을 반영하니까요.
마음과 감정 사이에 모순이 존재한다면, 마음이 거짓이고 감정이 진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마음 상태에 대한 상대적인 진실이지요.
무의식적인 마음이 생각의 형태로 자각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은 언제나 감정으로 우리 몸에 나타납니다.
때문에 언젠가는 이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감정을 관찰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것과 같습니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생각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감정은 물리적인 요소를 강하게 갖추고 있어서 주로 몸 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이제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감정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감정 자체가 아니라. 지켜보는 자이며 관찰자이기 때문이지요.

출처 :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에크하르트 톨레, 양문

spirit56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