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습을 통해 믿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달인들은 만인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애쓰며 하지 않고, 원하는 행위를 물 흘러가듯 해내는 모습을 보면 경탄을 금할 수 없게 됩니다.
너무도 쉽게 그림을 그리는 밥아저씨, 신에 들린 듯이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이들뿐만 아니라 tv 방송 “생활의 달인 “에 나왔던 달인들의 놀라운 동작은 신기에 가깝습니다.
한 번이야 운이 좋아서 될 수도 있겠지 생각하다가도
기적 같은 일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때는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운이 아니구나 하면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오랜 노력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랜 시간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장이나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오랜 노력 끝에 달인이 되거나 좋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간단히 말하면 ‘열심히 했냐, 건성으로 했냐’로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과 ‘건성’이라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것보다는 의미를 확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 전 페달은 “거장(고수)들은 훈련을 무의식 속에서 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보고 이 말이 무슨 뜻인가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 의미는 ‘무의식적인 반복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무의식적인 훈련이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무의식적인 행위는 반복적인 노력에 의해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행위를 말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는 최고로 숙달된 행위이지만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궁극의 행위,
나쁘게 말하면 한계에 다다른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미 숙달된 행위의 반복을 멈추고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은 의식적인 훈련을 해야만합니다.
운동, 음악, 미술, 기술 습득, 사업,……
사람이 하는 어떤 행위이든지 간에,
쉬운 일은 별다른 힘 안 들이고 해낼 수 있지만
더 이상은 발전은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의 능력보다 어려운 일은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고
거기에 노력이 더해진다면 성장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이라는 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연습은 실전처럼’에서의 ‘실전‘이란 애쓰고 집중하라는 의미,
‘실전은 연습처럼’에서의 ‘연습‘이란 부담감을 버리고 몰입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100% 발휘하라는 의미입니다.
예로부터 교훈이 되는 말들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것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연습은 실전보다 느슨하게, 실전은 기를 쓰고‘ 하게 됩니다.
시합만 나가면 기록이 저조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시합에 나가면 평소보다 더 많은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낼까요?
그것은 연습을 실전처럼 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린 것입니다.
실전에 부담감을 가지게 되면 떨거나 흥분해서 가지고 있는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력은 출중하나 실전에서는 평소보다 저조한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무조건 연습만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연습과 실전을 대하는 마음자세도 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년 2위의 무관의 제왕이 생각나는 군요.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마오도 생각이 납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대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실력을 모르거나 상대가 나보다 우위에 있다면
고도의 집중을 해야 하고 한치의 실수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내야 합니다.
이때 능력은 향상됨은 물론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열심히 연습하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무조건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연습이 올바른 것인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올바른 방법인지, 과제는 적당히 도전적인지 검토를 해야 합니다.
과제가 너무 쉬우면 흥미를 잃고 집중을 안 하게 됩니다.
반면에 너무 부담 가면 도전의식이 사라지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과제는 적당히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것을 선택했을 때 도전의식, 성취욕이 생기고 몰입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런 타이틀도 걸려 있지 않은 게임(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자가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외적인 보상을 얻을 수 없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연습(과정)들은 구체적으로 이런 것들입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주어진 양을 채우기 위해, 집중이 결여된 채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시쳇말로 ‘영혼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
이미 마스터한 동작(기술)만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것,
이런 행동들은 현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의 성장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일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분야에서 출중하지 못하다면
그동안 어떤 자세로 해왔는지를 돌아보면 좋을 것입니다.
할만한 일, 하기 쉬운 일, 힘 안 드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 능력에 맞는 일.
이런 일만 해온 것은 아닌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멋진 도전을 하는 페달러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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