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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맥 찾기와 청바지 팔기

  1800년대 미국에서는 금광 열풍이 불었습니다. 너도나도 금맥을 찾아 나서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금광은 184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강 근처에서 제재소를 짓던 목수가 발견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제재소로 몰려들었고 그렇게 하여 1849년 본격적인 골드러시가 시작됐습니다. 그 해에만 약 80,000명의 사람들이 금광 지대에 몰려들었습니다. 1849년도에 몰려온 이들을 “포티나이너스(Forty_niners)”라고 불렀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1853년에는 그 수가 무려 250,000명에 달했습니다.

California골드러시 당시의 캘리포니아의 포티나이너스

하지만 금은 점점 고갈되기 시작하여 1853년에는 대부분의 금이 고갈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금광 지대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골드러시의 호황은 끝나고 별다른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도시를 떠났고 유령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골드 러시 “라는 명성과는 달리 이 시기에 실질적으로 금을 발견한 사람은 소수뿐이었습니다.

골드러시가 만들어낸 리바이스 청바지

jeans-564092_640“골드 러시 시대, 돈을 번 사람들은 금을 캐던 사람들이 아니라 청바지를 파는 상인들이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청바지는 골드러시 때문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직물을 파는 상인이었습니다. 미국 동부 해안에서 서부 해안으로 5개월 동안 이동하면서 가지고 있는 직물을 모두 팔았지만 유일하게 텐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두꺼운 직물은 팔지 못 했습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이 직물을 캘리포니아에서 금을 캐는 사람들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텐트용으로 직물을 팔 생각이었지만 사람들은 텐트용 천막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그들이 필요한 것은 금을 캘 때 필요한 질긴 바지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리바이스 스트라우스는 텐트용으로 판매하려던 직물로 튼튼한 바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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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시는 5년만에 막을 내렸지만, 청바지는 골드러시가 끝난 후에도 금을 캐다가 농부나 카우보이가 된 사람들의 작업복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은 작업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가장 대중화된 의복이 되었습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Levi’s)는 청바지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만든 상호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정신없이 유행을 따라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쫓는 유행은 옷이나 구두 등 사소한 것만은 아닙니다.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것, 대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 등등이 누군가에게는 청바지를 만드는 일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금맥을 찾는 일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남들 따라 흘러가는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진정한 자신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들에 대하여 그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주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그런 다음 길을 나서야겠습니다.

” 다른 사람들의 떠들석한 소리에 자신 내면의 소리가 묻혀서는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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