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두려워 하는 것은 사실 힘이 없습니다. – 오프라 윈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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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관하여 2편>>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두려움은 허상이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Fear”를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두려움은 고통, 상처, 충격, 아픔 등 과거의 기억이나 경험으로부터 생겨난다.
과거의 기억이나 경험을 현재나 미래 속에 투영시키지 않는 다면 두려움은 생기지 않는다.
실패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은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기우와 같이 걱정과 근심 등의 모습으로 불안을 조장하고 도전을 방해한다.

평화로운 상태에 있다 가도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면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미래를 상상하며 걱정을 하는 순간에도 두려움이 생긴다.
과거의 악몽,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산더미처럼 쌓인 일, 갚아야 할 빚, 취업 준비, 어려운 시험, …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 과거나 미래의 일들이라는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이나 상상 안에서만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모두 허상이다.
두려움이라는 허상은 과거의 악몽이나 미래의 걱정을 우리의 현실에 반영한다.
두려움에 빠진자는 마치 두려운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현실이 왜곡된다.
인간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두려움을 상상하는 순간 허상은 현실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문제로 인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
당신의 모든 주의를 이 글을 읽는 데만 집중했다면
두려움은 절대 생겨날 수 없다.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그 생각(기억,걱정)을 하지 않을 때 당신은 어떤 존재가 되는가?

생각이 사라진 그 순간만큼은 누구에게나 영원한 평화가 존재한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도 죽음이라는 공포를 잊는 다면 그는 평화로운 순간을 맞이 하게 된다.
자신을 스스로 얽매이고 있는 생각을 놓는 순간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난 온전한 나로 존재한다.

생각을 멈추면 두려움이 멈추고, 평화속에서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온다.
생각을 인위적으로 멈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무언가에 몰두하곤 한다.
몰두하는 동안 그 생각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전, 모험, 결투, 사고, 문제, 과제, 역할, 책임,….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두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이 때 가장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도망가거나 회피하는것이다.
하지만 회피한다고 해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두려워서 도망친다는 것은 두려움을 영원히 가슴속에 담는 행위다.
두려움에서 도망치면 두려움이 사라지는 듯하지만,
두려움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어김 없이 다시 찾아온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두려워하는 그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정면으로 마주하는 순간 사라진다.
결투를 앞둔 도전자는 두려움에 떨지만 결투가 시작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순간의 경험(행위)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