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이 잘 못됬다면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다른 길을 찾아야합니다.
방향이 잘 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하거나 잘 못된 방법으로 비효율적인 행동을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철저한 계획 없이 막연한 의욕만 갖고서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방향을 잘 못 잡고 있거나 방법이 잘 못됬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일단 행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STOP : 멈춰 서는 지혜
STOP은 잠시 현실에서 한발 물러나 객관적인 관점으로 사고를 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멈춰 섰을 때 현실의 상황에 몰입되지 않고 상황과 사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른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다음 다시 출발 하는 것입니다.
S : Step Back 물러선다.
T : Think 생각한다.
O : Organize your thoughts 생각을 정리한다.
P : Proceed 전진한다.
다음과 같은 시기에 STOP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일에 차질 이 생겼을 때.
휴가 또는 인생의 큰 전환점이 왔을 때.
기상 후, 취침 전.
일을 시작하기전이나 일이 마무리 됐을 때.
업무와 업무 사이.
무언가 일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STOP하세요.
중세 전투상황을 가상해 보겠습니다.
” 산속 계곡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의 시야는 극단적으로 좁아집니다. 그의 눈에는 그가 싸우는 장소에서 몇 미터 이내의 위협이나 기회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의식은 눈앞의 적 한 명에게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그는 전투에서 잠깐 벗어나 언덕을 조금 올라갑니다. 곧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우선 전투의 위협과 흥분,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긴장이 해소됩니다. 그 후에는 상황을 판단하는 시야가 변화합니다.
조금 전까지는 고작 몇 명의 병사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기 부대의 전투 모습이 보입니다. 시야가 넓어짐에 따라 누가 자신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 전세가 어느 쪽에 유리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전술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언덕을 더 올라가면 시야는 더 넓어지고 부대 전체의 전술적인 상황까지 보입니다. 더 올라가 언덕의 정상에 이르면 골짜기 전체를 볼 수 있으며 전략적 관점을 확보하게 됩니다. 전투에서 떨어져 위로 올라갈 수록 시야가 넓어지고 보다 적절한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 전투를 계속해야 한다는 판단이 서면 아군이 전력을 집중해야 할 곳을 판단한 후, 새로운 목적과 명확한 전략을 갖고 다시 전투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면 됩니다.”
– Timothy Gallwey의 『Inner Gam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