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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 생각과 실행력의 관계

안녕하세요. 페달입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은 ‘생각’이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생각과 실행력’입니다.
생각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등극시켰습니다.

“생각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

흔히 하는 말 속에도 생각의 중요성이 담겨 있습니다.

생각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생각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면 ‘생각’이라는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오히려 생각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도 합니다.

woman-1148923_640<의도하지 않은 생각은 쉬지 않고 어디선가 떠오른다. 이 생각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깨어난다.>

생각을 두 종류로 나눠본다면 인위적으로 하는  생각과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위적 생각 : 사고, 연산, 기억, 추측, …

비인위적 생각 : 걱정, 영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 …

생각은 인간의 삶을 발전시키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아이디어, 방법을 찾고,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효과적이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생각을 실천했을 때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생각은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행(몸)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차원에 있는 반면,
생각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생각, 불필요한 생각은 오히려 실행에 장애가 됩니다.

생각을 할 때 신체는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뇌는 신체 중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입니다.

“간 본다”는 말을 합니다.
행동하기 전에 이것 저것 따져보는 행위를 말합니다.

생각만 하고 이것저것 간만보다 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결국 행동할 수 없게 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간다”는 심정으로 사전에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생각은 유용하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에 대하여 행동하기 전에 가지는 생각들은 대부분 실행을 방해하는 생각들입니다.
이미 하기로 결정한 일들은 생각하지 않고 막힘 없이 할 때 가지고 있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헬스클럽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운동복과 운동화를 챙겨서 헬스장으로 출발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밖에는 비가 내립니다. 나른해진 오후에 쉬고 싶은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가 오는데 길도 막히고 오늘은 쉬는 게 낫겠다.”
“몸이 피곤한데 싸늘해진 날씨에 운동하다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지”
“밀린 업무가 있는데 운동 대신에 일을 하면, 내일 자유시간이 늘어나겠는데” machines-91849_640

뇌는 매우 뛰어난 컴퓨터라 자신이 생각한 것에 대한 합리적인 논리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즉, A를 B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것에 맞는 논리를 만들어내고,  C라고 생각을 하면 C에 맞는 논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성적인 판단이라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의 많은 부분은 사실 순수한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상황을 접하면서 느낀 순간적 감정을 뇌가 그것에 부합되는 논리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생각은 어떤 면에서는 행동을 가로막는 저항이 됩니다. movie_image

<최고의 나를 꺼내라>는 영화 “300”의 원작자인 스티븐 프레스필드의 저서입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려운 무명작가의 시간을 이겨내고 유명 작가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자기극복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다.

진짜 힘든 것은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는 것이다.”

생각은 때로 우리 행동을 가로막는 마찰력(저항)이 된다.

과학시간에 마찰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마찰력은 물체에만 적용이 되는 법칙이 아닙니다. 마찰력은 우리의 행동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법칙입니다.

마찰력은 움직임을 방해하는 저항입니다.

 

마찰력에 따르면 물체를 움직일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시점은 바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입니다.
일단 움직이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좀 더 작은 에너지로 물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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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의 의미가 조금은 더 피부로 와 닿으셨는지요.

우주선, 로켓 등 을 떠올려보세요. 발사의 순간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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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은 과거에 명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평생교육학 전도근 박사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격증 최다 보유자(50여 개), 100여권의 저서 집필, 2천여 회 이상의 특강, 제1회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박사님의  이야기중에
“일단 쓰고 싶은 주제가 선정되면 글을 쓰는 방에 들어가서 글이 마무리될 때까지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작업을 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대단한 실행력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질문을 했습니다.
“그렇게 놀라운 실행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언가요?”

박사님은 망설임 없이 답변했습니다.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그때부터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생각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혜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생각, 너무 많은 생각은 우리의 행동에 저항이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P.S
생각과 실행력의 관계를 통해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무조건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것과는 분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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