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귀감(龜鑑)이라는 말은 거울로 삼아 본받을 만한 모범을 의미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동물들의 뇌 속에는 타인의 행동을 보게 되면 실제로 행동을 할 때 반응하는 뇌의 일부분이 보기만 해도 실제로 행동할 때와 동일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거울뉴런(Mirror Neurons)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의 신경생리학자들은 신경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원숭이 뇌에 전극을 설치하고 원숭이가 먹이를 집어 들 때마다 신경세포들이 반응하게 되는 뇌의 부분들을 관찰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거울뉴런이라는 신경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울뉴런이란 다른 동물들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자신이 직접 그 행동을 할 때와 똑같은 반응을 하는 뇌세포입니다.
인간의 뇌에도 거울뉴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력히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거울뉴런은 고통에 반응하는 방식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인간은 고통스러운 자극을 받을 때 ‘고통 매트릭스(pain Matrix)’라고 이름 붙인 뇌 부위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직접 고통을 유발하는 자극을 받지 않고 타인이 그 자극을 받는 것을 지켜볼 때도 내 고통 매트릭스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출처 :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