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340미터를 이동하는 마하의 속도보다 더 빠른 초음속 비행기가 날아다닌지 오래되었습니다.
인간이 속도 경쟁을 벌이는 일은 이제 대기권 밖을 벗어나 우주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호킹 박사는 알파센타우리 별로 우주선단을 보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우주선으로 알파센타우리 별에 가려면 3만 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 박사가 구상하는 나노비행선단은 초미세 카메라와 항법 장치를 내장하며 레이저 빔에 의해 이동한다고 합니다. 나노비행선단은 20년 만에 알파센타우리 별에 도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과학과 물질문명의 발달로 점점 더 빠르게 이동하게 되었지만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발달된 문명의 혜택과는 달리 현대인은 과거 시대의 사람들보다 훨씬 바쁜 삶을 살아갑니다.
기상시간, 출근시간, 회의 시간, 마감시간,….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산재해 있습니다.
과거 시대보다 몸과 마음이 쉴 새 없이 바쁜 것이 분명합니다.
더 이상 “얼마나 바쁘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 ‘얼마나 바쁘십니까?’는 핵심을 담은 질문이 아닙니다.
그 대신에 ‘당신은 무엇에 바쁘십니까? ‘
‘당신은 자신을 충만하게 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까? ‘
이런 질문이 핵심을 담은 말입니다. “
– 오프라 윈프리 –
초스피드의 시대에 계속 외부로만 달린다면
정작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잊고 살수 있습니다.
이제는 밖으로만의 우주가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우주로 우리의 시선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도 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득히 먼 하늘의 거시우주와 같은 또 하나의 우주가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우주가 끝없이 팽창하며 무한하다는 사실이 인간들 스스로를 드넓은 우주 속의 먼지로 여기며 미약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는 거시 우주만큼 무한한 미시 우주가 있습니다.
원자를 발견하고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최소단위가 원자인지 알았지만 후에 원자핵, 전자와 양성자를 발견했습니다. 또다시 양자, 보손, 중간자. 광자를 발견했습니다. 쿼크(quark)라는 입자를 발견했을 때, 쿼크를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물질의 기본입자라고 정의했지만 최근에는 쿼크보다 더 작은 힉스 입자를 발견했습니다.
이와 같이 안으로의 우주도 끝이 없는 것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물질은 무언가로 꽉 차여져 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적으로 그 내부는 우주처럼 텅 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주와 정말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뜬금없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이라는 말은 매우 과학적인 말입니다.
” 무수한 별을 가진 우주처럼,
그대 안에도 수많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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