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룸의 부작용(차이가르니크 효과) _ 페달력 55

미룸의 부작용 : 차이가르니크 효과

일을 미루는 것은 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일이 마무리 지어질 때까지 심리적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 앙금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연인으로 지내다가 끝맺음을 정확히 하지 할수록 상처가 더 오래 간다.
완료되지 않은 일은 뇌 속에 오래 저장된다.
그 일이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면 마음속에 두고두고 남기도 한다.

차이가르니크 효과
심리학을 전공한 블루마 차이가르니크라는 카페에서 웨이터의 흥미로운 행동 방식을 발견했다.
웨이터는 손님의 주문을 아주 잘 기억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계산을 마친 후에 손님이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웨이터에게 다시 물으면 그것을 잘 생각해 내지 못했다. 계산이 끝나면 그 동안 기억했던 주문 내역을 자동적으로 지워 버리는 것처럼 보였다.
차이가르니크는 이런 현상을 좀 더 실험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과제를 내줬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과제를 끝내기도 전에 중단을 시키는 실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카페의 웨이터처럼 풀지 못한 과제를 더 잘 기억해 냈다.
차이가르니크는 어떤 일을 시작하면 마음속에 일종의 심리적 불안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일을 마무리하면 마음은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서 그 일을 잊게 되고, 일을 끝내지 못하면 계속 불안한 상태에서 그 일을 잊지 못하게 되는 사실을 밝혀냈다.
(출처 : 리처드 와이즈먼, 이충호 역, 59초, 웅진출판사)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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