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가려운데 어디가 가려운지 모른다면 전혀 상관 없는 곳만 아무리 끓어봐야 소용이 없겠지요.
목표달성 과정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도전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이 가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지 의문이 들기도하고 무작정 달리다보니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합니다.
정작 내게는 도움이 안되는 타인의 성공법이나 노하우를 흉내내기만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럴때는 내게 정말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 보야합니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별다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면 핵심성공요소(KSF : Key Success Factor)를 잘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닥치는 대로, 남이 하는 대로 무작정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으로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시야를 좀더 넓혀 통합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의식연구분야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켄웰버는 IOS(Integral Operating System)이라는 사고의 틀을 이용하여 간단하면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오키나와 하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장수 마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키나와가 일본에서 비만율 1위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비만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2002년 1위였던 남성의 평균수명이 2010년 기준 전국 30위로 떨어졌습니다.
도대체 오키나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오키나와는 자동차 중심사회였습니다.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었고 자동차에 대한 강한 의존으로 짧은 거리도 차를 타게 되어 운동량이 부족해졌습니다. (전철이 없고 중심 소재지인 나하에 13Km거리의 모노레일 하나만 운영된다. 오키나와 철도의 여객수송 분담률은 전체의 1%, 자가용 의존율은 86%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미군의 주둔이 오키나와 사람들의 식생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켄터키프라이드치킨의 인구당 점포수가 일본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모스버그와 미스터 도넛은 전국 3위, 맥도날드 전국 8위, 2012년 세대당 햄버거 외식비용이 전국 1위로 일본 평균의1.5배입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술을 먹은 뒤에 해장으로 스테이크를 먹는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 정도로 스테이크를 많이 먹는 다는 것인데 이것도 역시 미군 주둔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바다로 둘러싸였기 때문에 생선을 많이 먹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세대당 어패류 구입량이 일본 에서 가장 낮고 전국 평균의 반도 안됩니다. 과거 1609년 일본 본토에서 오키나와를 침범할 당시 오키나와에 농업을 재편하면서 어업과 어선 건조를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채소 섭취량은 일본 전국에서 여성 44위, 남성은 45위라고 합니다. (출처 : 2015.3.18 한겨레21) |
오키나와의 사례를 보았듯이 개인적인 현상이 개인의 노력이나 책임만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변의 환경과 인프라가 어떠한가에 따라 개인의 삶도 크게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주변 환경을 이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43년이 넘게 담배를 피워온 영국의 제프 스파이스는 담배를 끊기 위해 스코틀랜드 해상에 있는 무인도로 떠났습니다. 그 동안 많은 금연을 해왔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이번에는 담배가 존재하지 않는 환경, 무인도에서 금연을 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IOS(Integral Operating System)는 개인의 목표, 사업, 학습 등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목표로 하는 것을 ISO의 4분면에 적용해 보세요. 낡은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될 것입니다.